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대구 소재 공연장 계명아트센터가 올해 6월 예정된 지방 선거를 이유로 뮤지컬 ‘모래시계’를 취소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뮤지컬 ‘모래시계’의 제작사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3월 9일부터 3월 11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예정됐던 ‘모래시계’가 공연장 측의 일방적인 사용 승인 번복으로 취소됐다. 지방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계명아트센터 행정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실과 다르다. 아직 공연에 대해 취소 통보를 한 적이 없다. 내부적으로 과정 진행 중에 있다. 기획사와도 협의 중에 있다. 내부적인 공연장 사정으로 진행 과정이 연기 된 건 맞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뮤지컬 ‘모래시계’의 배경이 된 드라마 ‘모래시계’는 1980년대 시대 상황을 바탕으로 당시 여러 검사의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모래시계’가 과거 검사 시절 자신을 모델로 다룬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당시 드라마를 집필했던 송지나 작가는 “취재차 만났던 여러 검사들 중 한 명일 뿐”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