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소득 높을수록 복권구입율 높아

2018-01-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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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4명 중 3명 “복권 긍정적” 인식

사행성 인식 5.8%…7대 사행산업 중 최저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복권을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 4명 중 3명은 복권을 긍정적으로 인식했고, 복권기금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에 사용돼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한국갤럽을 통해 전국 성인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권 종합평가(복권이 있어 좋다)는 전년대비 3.4%포인트 상승한 74.5%로 조사했다.

이는 2008년 첫 조사 이후 최고치다. 10년 만에 긍정적인 인식이 20.3%포인트 높아졌다.

긍정적 평가 이유는 복권수익금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해서가 45.2%로 가장 높았다.

부정적인 평가는 25.5%로 사행성 조장(27.5%), 일확천금을 좇는 도박(12.8%) 등으로 나타났다.

복권의 사행성 인식은 5.8%로 평가됐다. 카지노(93.5%), 경마(93.2), 경륜(65.7%) 등 7대 사행산업 중 가장 낮다.

복권기금 우선 지원 분야는 저소득층 주거 안정 지원(60.9%)이 가장 높았고, 소외계층 복지(23.4%)가 뒤를 이었다.

최근 1년 이내 복권을 구입한 경험자는 57.9%로 전년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가구소득별(월평균) 구입비율은 400만원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59.5%로 가장 많았다. 300만~399만원은 23%, 200만~299만원은 11.7%, 199만원 이하는 5.8%였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33.7%), 블루칼라(22.6%), 자영업(20.5%), 가정주부(16.3%) 순으로 나타났다.

로또복권 구입자의 56.5%는 한 달에 한번 이상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회 구입금액은 절반 이상인 54.6%가 5000원 이하였고, 5000~1만원 이하는 38.3%, 1만원 초과는 7.1%였다.

기재부 복권위원회는 이번 조사를 향후 복권 건전화 정책과 홍보‧광고 기본계획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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