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래차 시대 주도 핵심인재 양성 대폭 확대

2018-01-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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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현대차, R&D 인력 양성 MOU 체결…7개 대학·39개 기업 참여

2020년부터 매년 석·박사급 전문인력 200명씩 배출

정부가 미래자동차 시대를 주도할 핵심인재 양성을 대폭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백운규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들과 함께 미래차 분야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강화하는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업부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38억원으로 확대하고 올해 총 7개 대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부터는 연간 200여명 수준의 석·박사급 인력을 안정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참여 대학과 기업은 관련 교육과정 개발·운영, 인턴십과 현장실습,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업계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한양대, 인하대, 충북대, 군산대 등 4개 대학과 현대차, 엠씨넥스, 와이즈 오토모티브 등 39개 기업이 참여한다.

백 장관은 양웅철 부회장 등 현대차 연구개발 연구진과 현대·기아차의 미래차 기술개발 전략을 논의하고 현대차가 제작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시승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38종으로 확대하고 모터,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원천기술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미래차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 자동차 업계의 리더로서 전기·자율차 분야에서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할 토대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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