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연합]
아마존이 홀푸드 인수 후 온라인 식료품 매출이 두 자릿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자표분석회사인 원클릭리테일을 인용하여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마존의 온라인 식료품 배송 서비스인 아마존프레시의 매출은 지난해 9~12월 동안 직전 4개월에 비해 35% 급증한 1억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작년 8월 28일 홀푸드를 인수했다.
홀푸드의 매출이 아마존프레시의 매출 기여도가 아직 높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홀푸드 제품이 아마존프레시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한다. 식료품 소매 컨설팅업체인 인마 윌라드 비숍 애널리틱스의 짐 허텔 부회장은 WSJ에 “홀푸드가 새로운 고객들을 아마존으로 흡수하고 있다”면서 “이는 분명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약 8000억 달러(약 850조원) 규모의 미국 식료품 시장에서 온라인 비중은 여전히 3%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5년에 걸쳐 온라인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