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장전문가들은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이주열 한은 총재도 금리인상 이후 추가인상에 대해서는 경기 지표와 상황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이번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보다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전망에 담긴 한은의 시각에 따라 다음 금리인상 시점도 가늠할 수 있다.
이 총재는 지난해 2일 열린 한은출입기자 신년 다과회에서 "올해 성장률은 3% 언저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올해 세계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남북간 대화가 재개되며 지정학적 리스크도 줄어드는 분위기다.
다만, 2017년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면 기저효과를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3분기 수준의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지면 2017년 연간 성장률은 3.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