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 받기 까다롭다는 건 옛말

2018-01-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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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보통 은행이 제공하는 예금 금리를 온전히 받기 위해선 각종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건 없이 제시한 금리를 주는 은행들이 늘고 있다. 

14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22일 별도의 우대조건 없이 누구에게나 연 2.1%의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투게더 더드림 정기예금'을 내놨다.

개인이 직접 영업점에 찾아가야 가입할 수 있고 단 5영업일만 판매하는 상품이었다. 그럼에도 4거래일 만에 5000억원 한도가 모두 팔렸다.

SC제일은행의 공동구매 정기예금 상품은 벌써 여섯번째 진행됐다. 상품 가입자가 많을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다. 지난달 실시한 공동구매 6차 상품은 8영업일 만에 모집금액 650억원을 돌파해 참여한 개인고객 모두 연 2.3%의 금리를 받았다.

SC제일은행은 이 같은 기세를 몰아 최근 7차 모집을 시작했다. 이달 30일까지 500억원 이상이 모이면 연 2.3%의 금리가 확정된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기본 예금 금리가 각각 2.2%, 2.15%로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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