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조직위원회는 12일 “국제빙상연맹(ISU)이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에 출전할 10개국을 확정 발표했다. 한국은 스페인의 출전 가능성이 없어짐에 따라서 팀 이벤트 출전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팀이벤트는 10개국이 출전해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기량을 겨뤄 상위 국가에 메달을 수여하는 국가대항 이벤트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됐다,
한국에서는 여자 싱글 최다빈(수리고)과 김하늘(과천중), 남자 싱글 차준환(휘문고),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조가 평창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페어에선 유일하게 출전권을 따지 못했지만, 개최국 쿼터를 활용해 김규은-감강찬 조가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팀 진출이 확정되면서 팀이벤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팀이벤트는 2월9일(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페어 쇼트프로그램)과 11일(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페어 프리스케이팅), 12일(남녀 싱글 프리스케이팅/아이스댄스 프리댄스) 열린다. 평창조직위는 “B석 기준으로 물량이 충분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조직위원회는 피겨 종목 티켓의 조기 완판을 위해서 2월 9일 열리는 팀이벤트와 2월14일 페어 쇼트프로그램, 2월19일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의 티켓을 구매한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5만원 상당의 노스페이스 패딩 조끼 1000벌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피겨종목 이정수 스포츠매니저는 “팀이벤트는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등 개별 종목에서 경쟁을 펼치는 종목”이라며 “생소한 종목이어서 입장권이 아직 여유가 있는 것 같은데 스타 선수들의 출전 소식이 알려지면 곧 판매가 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