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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활주로가 폭설로 폐쇄와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활주로 폐쇄에 따른 결항이 반복되면서 야간 체류객이 수천명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 오후 6시 30분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활주로 운영을 중단하고 1시간 가량 제설작업을 진행한 후 오후 7시 30분경 운영을 재개했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8시 30분경에도 약 2시간 30분에 걸쳐 활주로를 폐쇄하고 제설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김포·김해공항 등을 오가는 항공 140여편이 결항됐으며, 이후에도 항공기 안전 점검 등이 이어지면서 공항은 하루 종일 정상화되지 못했다.
제주공항 측은 오전 폐쇄로 늘었던 체류객이 점차 줄어들었으나, 오후 2차 폐쇄로 추가 결항편이 발생하면서 야간 체류객이 최대 4000명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