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청 공무원들이 인구증가 가속화를 위해 대형 마트 등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김해시청 제공]
김해시가 2018년부터 인구 60만 명을 향한 인구증가 가속화에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장유 2, 3동 행정복지센터와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전 읍면동이 해당 일자에 릴레이식 홍보에 나선다.
최근 우리사회는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전통적 가치관이 약화되고, '아이를 반드시 가질 필요가 없다'고 인식이 증가하는 등 비혼・만혼 문화가 확산되고, 출산기피 의식이 만연하다.
김해시 인구는 2017년 12월말 55만 758명(외국인 포함)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여 경남 도내 2위, 전국 14번째 대도시이다. 합계출산율(1.403) 또한 전국 평균(1.172)를 웃돌고, 50만 이상 대도시 15개 중 2위로 아직 위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유소년 인구(0~14세)가 점차 줄고, 고령인구(65세 이상)가 증가하고 있어 선제적인 인구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해시는 '출산으로 희망김해! 일자리로 행복김해'라는 슬로건 아래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2018년 올 한해동안 인구정책 시민의식 변화에 주력해 순수창작 저출산극복 캠페인송 및 인구정책 홍보동영상 제작, 관내 대학생 인구정책 토론회 개최 등 청소년 및 주민 참여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발로 뛰는 현장 홍보를 강화해, 어린이집 연합회 및 여성자치회, 읍면동 자생단체회의, 가야문화 축제를 비롯한 행사 등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인구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시민의 공감과 지지가 있을 때 해결될 수 있다"며, "인구정책 시민홍보를 통해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살기 좋은 김해시를 널리 알려 2022년 인구 60만 시대 달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