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송파구 2013년 이후 최대

[그래픽=한국감정원 제공]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일 기준 서울 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 강남권은 전주 대비 0.42% 올랐다.

특히 송파구는 1.10%나 뛰었다. 이는 감정원이 주간 아파트 시세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다. 송파구는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잠실 주공5단지를 비롯해 인근 리센츠·파크리오 등 일반 아파트값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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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0.26%)와 강남구(0.70%)는 전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이에 반해 강동구는 상승률이 0.31%로 분양권 가격 상승과 재건축 초기 단지 수요로 지난주(0.28%)보다 확대됐다.

강북권 아파트값은 0.13% 올랐다. 서울 전체적인 수준보다는 낮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성동구(0.40%), 종로구(0.28%), 마포구(0.23%), 용산구(0.18%) 등 일부 지역에서 오름폭이 커졌다.

수도권 가운데 경기도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 상승으로 전환됐고, 인천은 2주 연속 0.02%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떨어지면서 전주(-0.05%)보다 내림폭이 확대됐다.

최근 입주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경남은 0.17% 하락했다. 충남(-0.18%)·충북(-0.20%)ㅍ경북(-0.15%)·부산(-0.06%) 등도 낙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떨어지며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경기도는 전셋값이 0.07% 하락했고, 지방은 0.0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