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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부사장)[사진=포스코 제공]
9일 단행한 포스코 임원인사에서 스테인리스스틸(STS) 전문가로 불리는 오형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STS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포스코 50년 역사의 시작을 알린 포항제철소 소장을 맡는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소장은 그동안 철강 판재류 출신 인사들이 맡아왔다. 제철소장 출신들은 포스코와 계열사 대표이사로 승진하는,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후보들이 담당해 온 중요한 자리로 알려졌다.
1960년생인 오 부사장은 영남대학교 금속학과를 졸업 후 포스코에 입사해 스테인리스 공정품질 그룹 리더 등 STS 생산 분야를 주로 담당했다. 특히, 오 부사장은 포스코가 해외에 설립하거나 인수한 주요 STS 생산법인들의 법인장도 모두 담당했다.
2012년에는 포스코가 대중국 투자의 첫 작품이었던 중국 청도포항불수강 법인장(상무)을, 2013년에는 지난 2011년 포스코가 인수한 당시 동남아시아 지역 최대 STS 생산업체 태국의 포스코 타이녹스 법인장을 지냈다. 지난해에는 전무로 승진하며, 포스코가 해외에 완공한 첫 일관제철소(STS 생산)인 장가항포항불수강 법인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