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값’, 1년 만에 62% 오른 ‘929억원’ 평가

2018-01-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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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1년 사이 무려 350억원 이상 올라 1000억원에 육박하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9일(한국시간)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의 이적 가치를 평가해 발표했다. 이적 가치는 선수들의 소속팀과 나이, 계약 기간, 국가대표팀 소속 여부 등을 고려해 시장에서 평가받는 몸값이다.

손흥민의 이적 가치는 7260만 유로(약 929억원)로 평가됐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5대 빅리그에서 전체 56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몸값은 지난해 4480만 유로보다 62%에 달하는 2780만 유로(358억원)가 상승했다. 손흥민의 전체 순위도 69위에서 13계단이나 올랐다.

손흥민은 EPL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 총 21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10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이어가 몸값 상승 효과를 봤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의 몸값이 가장 비싸고, 74위에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91위 다비드 실바(32·맨체스터 시티)보다 훨씬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가장 높은 가치를 평가받은 전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네이마르(PSG)가 차지했다. 네이마르의 가치는 2억1300만 유로(2726억원)로 지난해보다는 3340만 유로가 떨어졌다.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3170만 유로가 증가한 2억220만 유로(2588억원)로 평가됐다. 3위는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이 1억9470만 유로(2492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아 지난해보다 3계단 올라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4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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