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파가니니는 어렸을 때부터 제게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심어준 작곡가예요. 파가니니 콩쿠르에 대한 열망도 있었죠. 우승 후 특전으로 파가니니의 악기를 연주했을 땐 정말 기뻤어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첫 번째 한국인 우승자인 양인모는 2006년 이후 9년 만에 탄생한 1위 수상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올해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돼 한국에서만 5차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양인모는 “지난 12월에 학부를 졸업했다. 그전까지는 학교생활로 인해 한국에 자주 오지 못 했다. 하고 싶었던 것도 많았고 제의도 많았다. 앞으로는 시간이 많을 것 같다. 기회가 돼서 더 자주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11일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양인모는 힌데미트와 이자이, 그리그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