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비밥바룰라', 젊은이들의 청춘보다 더 뜨거운 시니어벤저스들의 이야기

'비밥바룰라' 출연진들 (왼쪽부터 박인환-신구-임현식-윤덕용) [사진=연합뉴스 제공]

겨울의 끝자락. 따뜻한 코미디 영화가 온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할배들의 영화 ‘비밥바룰라’가 관객들을 찾는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비밥바룰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김인권 등이 참석했다.

영화 ‘비밥바룰라’는 나이 초월 위풍당당 네 아버지들의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린 휴먼 코미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국민 배우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등이 새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코미디다.

먼저 박인환은 “노인들의 이야기, 우리 세대의 이야기다. 또 어렵지 않은 스토리로 따뜻하고 재미있고 우리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노인들의 이야기, 가족과의 이야기가 덤덤하게 잘 그려져있었다. 그래서 따뜻하고 재밌는 영화라 생각했다”고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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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밥바룰라’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임현식은 “그동안 국내에는 노인을 위한 영화가 없었다. 그래서 ‘비밥바룰라’가 남다르다”며 “혹시 후속 영화를 더 한다면 함께 출연한 배우분들과 느와르 장르의 영화를 또 찍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대선배님들과 이번 영화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 김인권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배우로서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게 정말 큰 영광이다”라며 “현장에서 함께 연기하면서 그 어떤 영화보다 스펙터클했던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비밥바룰라' 출연진들 (왼쪽부터 박인환-신구-임현식-윤덕용-김인권) [사진=연합뉴스 제공]

‘비밥바룰라’ 촬영 현장에 대해 신구는 “젊을 때부터 아저씨, 아버지, 할아버지 역을 주로 해왔다. 많이 모여서 작업을 해본적은 많지 않다”며 “이번 기회에 동년배들이 모여서 영양에 모여서 공기도 좋고 너무 좋더라. 그곳에서 한 달 정도 같이 있다시피 했는데 임현식 씨 때문에 정말 즐겁게 일했던 것 같다”며 분위기 메이커 임현식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박인환은 “촬영장에 늦게 와서 늦어진적이 한 번도 없다. 또 아무리 새벽에 일찍 촬영을 해도 아침식사를 다 하시더라. 나이가 들면 밥심으로 산다는 걸 알았다”고 말하며 현장 분위기를 대신 전했다.

영화를 통해 따뜻함을 느끼길 원한다는 박인환은 “노인들이 주축이 되지만 노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가족 이야기들도 나온다. 가족의 소중함과 이웃간의 우정도 나온다”며 “온 가족이 봐도 좋을 영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구는 “요즘 인정이 메말라가는 까칠한 세상이 돼 가는 것 같다. 그런 마음들이 회복되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임현식 역시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노인답게, 재미있지만 또 쉽게 관계를 표현하고 싶었다. 노인들이 침체 돼 있는 경향이 있는데 재미있고 활기찬 노년을 살아갔으면 하는 뜻에서 이런 영화가 계속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덕용은 “영화 보시고 행복한 노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인권은 “제가 맡은 아들 역할을 본다면 자식으로써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모두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오는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