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에 성동조선·STX조선 인수 타진?…"전혀 사실아냐" 산업부 일축

2018-01-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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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장관과 조선 3사 CEO 회동

대안 찾고 있다는 수준 언급, 확대 해석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선 3사에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 인수를 타진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산업부는 지난 2일 백운규 장관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 대표와 만난 이후 일부 언론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일축했다.

당시 백 장관은 "성동조선해양 때문에 고민이 많다. 다른 대안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다"는 수준에서 언급했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8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조선업 현황 및 대응방향'을 논의한 결과, STX조선과 성동조선을 일단 퇴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업 스스로 경영 개선을 하고 정부가 선박 발주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3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를 찾아 "조선 경기가 곧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 불황기를 잘 넘길 경우 재도약할 수 있다"며 "미래를 대비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2018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조선, 해운, 자동차 등 수출 주력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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