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지난 2일 백운규 장관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 대표와 만난 이후 일부 언론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일축했다.
당시 백 장관은 "성동조선해양 때문에 고민이 많다. 다른 대안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다"는 수준에서 언급했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8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조선업 현황 및 대응방향'을 논의한 결과, STX조선과 성동조선을 일단 퇴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업 스스로 경영 개선을 하고 정부가 선박 발주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2018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조선, 해운, 자동차 등 수출 주력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