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졌네'… 중구, 지난해 100개 사업서 인센티브 135억원 역대 최고

2018-01-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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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53개, 대외평가 47개 결실

[최창식 중구청장]

'중구, 상복 터졌네.'

서울 중구가 작년 외부기관 대외평가 및 공모사업에서 모두 134억8000여 만원을 획득했다.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3일 중구(구청장 최창식)에 따르면, 2017년 한해 총 100개 사업에서 134억85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2016년의 114억8000만원(48개 사업) 실적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이는 최 구청장이 취임한 2011년(6억9000만원)의 20배, 민선6기 출범 시기인 2014년(25억2000만원)과 비교해도 5배가 넘는다.

대표적으로 공모 분야에서는 53개 사업, 123억8600만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지역경제, 건강, 도시환경 등에 집중된 게 의미가 깊다.

일례로 남대문시장과 대림상가(세운)에 청년상인 육성으로 6억6000만원, 신당동 봉제산업 밀집지역의 특화상권 활성화지구 선정에 3억5000만원을 지원받은 게 두드러진다.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평가는 가장 주목할 만하다. 구는 여성·취업·복지·안전 등 8개 전 분야의 우수구로 뽑혔다. 15개 부서 200여 명의 협업이 빚어낸 쾌거라고 자평했다.

공약사항을 평가하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을지유람과 을지로 예술·디자인 프로젝트로 도시재생 분야 최우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쪽방주민 자활 꽃가게인 '꽃피우다'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해 성과는 두고두고 자랑하고 싶은 최고의 보물이자 주민들에게 돌아갈 몫"이라며 "앞으로 주민 행복과 중구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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