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2일 강원도 원주 건보공단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일 “문재인 케어와 오는 7월에 시행되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 성공이 제가 해야 할 가장 큰 임무”라고 말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이날 강원도 원주 건보공단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건보료 부과체계는 건강보험 주춧돌과 같다”면서 “이번 개편안은 현재 상태에서 만들 수 있는 최선이자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저출산·고령사회 문제와 관련해서는 “건보료 부과 기반 축소와 진료비 지불 증가 우려가 있다”면서 “대응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사무장 병원 같은 불법 탈법 현상에는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건보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재가를 받아 29일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3년.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한 의사 출신으로 서울대 교수와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 19대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등을 역임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맡아 문재인 케어 등의 보건·의료정책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