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년차 KTB투자증권을 이병철 부회장이 거머쥐게 됐다.
2일 이병철 부회장은 기존 KTB투자증권 1대주주인 권성문 회장과 2016년 4월 맺은 '경영참여를 위한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2017년 12월 29일)했다고 밝혔다. 매수청구권 대상은 권성문 회장 측에서 보유해온 KTB투자증권 주식 1324만4956주(18.76%)다.
이번 청구권 행사로 이병철 부회장은 지분을 14.00%에서 32.76%로 늘리게 됐다. 반대로 권성문 회장은 24.28%에서 5.52%로 줄어든다.
창업투자사인 KTB네트워크 후신인 KTB투자증권은 2008년 7월 증권·선물업 인가를 받았다. 결국 증권사로 새롭게 시작한 지 10년 만에 대주주가 바뀌게 된 것이다.
권성문·이병철 양측은 1년 넘도록 갈등을 빚어왔다. 서로 주식을 경쟁적으로 사들이면서 경영권 분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권성문 회장이 3자 매각을 통지했고, 계약에 따라 이병철 부회장은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며 "앞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KTB투자증권은 이날 자사는 물론 주요 계열사 임원 인사를 일제히 단행했다. 이병철 부회장이 이번 인사를 최종 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주주 변경은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승인해야 마무리할 수 있다.
금융위 승인을 마치면 KTB그룹 37개 계열사(사모펀드 제외)는 이병철 부회장 14곳, 권성문 회장 23곳으로 계열분리된다.
권성문 회장이 23곳으로 많지만 대개 비금융투자업을 영위하는 개인회사다. 이에 비해 이병철 부회장은 KTB투자증권과 KTB자산운용, KTB네트워크를 비롯한 핵심 금융투자 계열사를 차지한다.
권성문 회장 측은 "아직 법리적인 검토가 남아 있다"며 "대주주 변경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2일 이병철 부회장은 기존 KTB투자증권 1대주주인 권성문 회장과 2016년 4월 맺은 '경영참여를 위한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2017년 12월 29일)했다고 밝혔다. 매수청구권 대상은 권성문 회장 측에서 보유해온 KTB투자증권 주식 1324만4956주(18.76%)다.
이번 청구권 행사로 이병철 부회장은 지분을 14.00%에서 32.76%로 늘리게 됐다. 반대로 권성문 회장은 24.28%에서 5.52%로 줄어든다.
창업투자사인 KTB네트워크 후신인 KTB투자증권은 2008년 7월 증권·선물업 인가를 받았다. 결국 증권사로 새롭게 시작한 지 10년 만에 대주주가 바뀌게 된 것이다.
권성문·이병철 양측은 1년 넘도록 갈등을 빚어왔다. 서로 주식을 경쟁적으로 사들이면서 경영권 분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권성문 회장이 3자 매각을 통지했고, 계약에 따라 이병철 부회장은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며 "앞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KTB투자증권은 이날 자사는 물론 주요 계열사 임원 인사를 일제히 단행했다. 이병철 부회장이 이번 인사를 최종 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주주 변경은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승인해야 마무리할 수 있다.
금융위 승인을 마치면 KTB그룹 37개 계열사(사모펀드 제외)는 이병철 부회장 14곳, 권성문 회장 23곳으로 계열분리된다.
권성문 회장이 23곳으로 많지만 대개 비금융투자업을 영위하는 개인회사다. 이에 비해 이병철 부회장은 KTB투자증권과 KTB자산운용, KTB네트워크를 비롯한 핵심 금융투자 계열사를 차지한다.
권성문 회장 측은 "아직 법리적인 검토가 남아 있다"며 "대주주 변경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