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 “실무적인 협상이 남아 있긴 하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정도라면 아주 적극적인 의지를 최고 강도로 표현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 도지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흐름으로 봐서는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이 정도 이야기를 해 놓고, (실무 협상에서) 전제 조건을 달 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측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 따른 보상을 제공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그런 건 전혀 없다”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단이 오고, 응원단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이 진행될 텐데 거기 들어가는 비용이나 방식이 논의되겠지만, 보상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도지사는 “오는 15일 남북이 공식으로 접촉할 수 있도록 양쪽에서 허가가 돼 있다”라면서도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빨리 접촉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