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北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 100%로 보고 있다”

2018-01-02 10:24
  • 글자크기 설정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신년사에서 적극적 의지 표현

"우리 측에서 보상해주는 것 전혀 없어"

오는 15일 이전에 북한과 접촉할 예정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친환경 저탄소 도시' 구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 “실무적인 협상이 남아 있긴 하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정도라면 아주 적극적인 의지를 최고 강도로 표현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 도지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흐름으로 봐서는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이 정도 이야기를 해 놓고, (실무 협상에서) 전제 조건을 달 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측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 따른 보상을 제공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그런 건 전혀 없다”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단이 오고, 응원단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이 진행될 텐데 거기 들어가는 비용이나 방식이 논의되겠지만, 보상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최 도지사는 “지금까지 북한은 정치와 스포츠를 분리하는 정책을 펼쳐왔었다”라며 “스포츠는 국제연합(UN)이나 국제적인 제재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도지사는 “오는 15일 남북이 공식으로 접촉할 수 있도록 양쪽에서 허가가 돼 있다”라면서도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빨리 접촉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