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최태영)는 최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건을 계기로, 연말연시 유사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지난 29일 인천지역 주요 화재취약시설 1287개소에 대해 대대적인 소방안전 불시점검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불시점검은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영화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했다. 피난 ․ 방화시설 관리 상태와 소방시설 고장 ․ 방치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관계자를 만나 적극적인 화재예방을 지도했다.
소방점검 모습[사진=인천소방본부]
이번 점검의 결과로 22개 개소에서 비상구 훼손 등 불량 지적사항이 나왔으며, 이중 위반업소 14개 영업장에는 과태료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그 외, 현지 시정이 가능한 59개소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를 취하는 등 안전한 소방시설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소방본부 관계자는“이번 불시단속은 다가오는 연말, 연초 동절기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해 재난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불시 단속과 관계자 안전의식 개선을 통해 대형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