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어떤 재난안전사고 주의해야 할까?

2018-0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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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재난안전사고 5가지 유형 선정 주의 당부

겨울철 한파·화재·대설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 빈번

정부 특별경계근무 등 다양한 긴급구난체계 마련

겨울철 강추위로 인한 저체온증 사망을 비롯 지난달 충북 제천체육관에 불이나 수십 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각종 재난안전사고가 잇따르자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1일 이번 겨울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 5가지를 선정, 국민에게 주의를 각별히 당부했다. 관리 대상 재난안전사고에는 △대설 △한파 △화재 △스키장 △교통사고 등이 선정됐다.

먼저 한파에 따른 저체온증 사망자는 12월 4주부터 1월 1주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고령자,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종합지원센터와 보호시설을 설치‧운영 할 예정이다.

전체 저체온증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고령자를 중심으로 한 지원에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겨울철에는 화기 사용과 실내 활동이 늘면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해 이에 따른 인명피해도 최고조에 달한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통계를 보면 겨울철 화재는 5만9942건으로 봄철 화재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중 생활서비스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겨울(5756건)에 치중됐다.

소방청은 철저한 정비를 통해 평상시부터 가동태세를 유지하며 취약시기별 화재 특별경계 근무를 실시한다.

아울러 안전관리 강화하는 것은 물론 독거노인 주거시설, 쪽방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및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 무료안전점검 추진할 예정이다.

겨울철에는 연간 월평균보다 도로교통사고 건수도 많이 발생한다. 강설과 블랙아이스(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를 비롯 연말연시에는 잦은 술자리로 음주운전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음주운전예방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역행사 등과 연계한 홍보 행사가 지속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서해안에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4시간 철저한 상황 관리와 제설장비, 자재 비축 등 긴급구난체계도 마련됐다.

겨울철 대표 레포츠인 스키 시즌을 맞아 보호장비를 철저히 착용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 사고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1월에 빈발하는 재난안전사고를 대비해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적극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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