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이 낸 보험료 327조…민영보험시장 세계 7위

2017-12-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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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국민이 민영보험과 공영보험, 공제사업 등으로 낸 보험료가 320조원을 넘으면서, 민영보험시장 세계 7위를 기록했다.

31일 보험개발원의 보험통계연감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의 전체 수입보험료가 327조61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6% 증가했다.

보험통계연감은 생명·손해보험산업, 국민연금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무역보험공사 등 7개 공영보험, 수협공제·새마을금고공제 등 12개 공제사업의 자료를 담고 있다.'

업권별로 보면 지난해 생명·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는 204조3103억원으로 전년대비 3.6% 늘었다. 같은 기간 공영보험·공제는 123조389억원으로 6.4% 뛰었다.

민영보험에서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11.3%)과 퇴직보험·연금(24.7%)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생명보험은 퇴직연금(22.1%)과 종신보험(9.7%)이 늘었다.

공영보험에서는 한국무역보험공사(18.3%)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15.0%)의 수입보험료가 호조를 보였다.

우리나라 민영보험의 시장 규모는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1709억달러로 세계 7위를 기록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 3.61%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8위보다 한 계단 오른 수치다.

국민 1인당 보험료인 보험밀도는 3362달러로 16위를 기록했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입보험료를 뜻하는 보험침투도는 12.1%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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