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와 전주지법에 따르면 30일 준희양의 친부인 고모씨와 내연녀의 어머니 김모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친부 고씨와 김씨는 지난 4월 27일 새벽 준희양 시신을 군산 내초동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기 전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경찰 호송차에 올랐다.
경찰은 고씨와 함께 준희양 시신 유기를 공모한 내연녀 이모씨에 대해서도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