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성심병원은 29일, 그들만의 특별한 종무식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구포성심병원의 종무식은 대강당, 세미나실도 아닌,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열렸다. 식순에 맞게 진행되는 종무식이 아닌 양식, 일식, 중식 등 병원에서 보기 힘든 특식을 준비해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가볍게 병원장과 자연스레 대화하는, "함께, 내년에 대한 희망"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으로 열렸다.
구포성심병원 박홍근 병원장은 "한 해를 돌이켜 보면 병원이 이렇게 성장하고 무사히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직원들 덕분"이라며 "한 해의 마지막까지 직원들을 행사로 모으거나 불편함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고 그 행복이 고객들에게 나누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2018년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구포성심병원은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신규입사자 교육을 시행하고, 직원들의 결혼기념일에는 외식 상품권, 생일에는 박시환 부원장의 자필편지와 함께 카페 상품권을 나누어 주는 등 남다른 복지제도로 타 병원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