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이래 첫 여군 3명 준장으로 진급…국방부 "능력·자격 갖춘 여성인력 우선 선발"

2017-12-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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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방부 제공/ 왼쪽부터 강선영 대령, 허수연 대령, 권명옥 준장]


창군 이래 처음으로 여성 장군이 3명 배출됐다.

28일 국방부는 중장급 이하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번 인사에 창군 이후 처음으로 여군 대령 3명이 동시에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날 국방부는 육군 준장 강건작·전동진 등 20명, 해군 준장 권혁민·김종삼 등 4명, 해병 준장 서헌원, 공군 준장 김정일·최종태 등 6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주요 직위에 임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거 전투병과에서 여군 장군이 배출됐었으나 임기제 진급이었고, 준장 진급 인사에 여군은 1명 정도 끼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국방부는 "능력과 자격을 갖춘 여성 인력을 우선 선발한다는 원칙에 따라 창군 이래 최초로 전투병과 여군 2명을 동시에 진급시켜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 육군본부 안전관리차장으로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는 국군간호사관학교장에 임명된 권명옥 준장을 포함해 여군 장성 진급자는 모두 3명이다. 

항작사 참모장에 임명된 강선영 준장은 "군에 대한 많은 변화와 기대가 요구되는 시대에 중책을 맡겨줘 개인적으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고, 신임 육본 안전관리차장 허수연 준장은 "후배 여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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