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한강성심병원·제일병원·서울송도병원 등 109개 병원이 제3기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3기 전문병원 지정을 신청한 127개 병원을 심사해 총 109곳을 전문병원으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심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와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쳤다.
의료질 평가·의료기관 인증 등의 기준을 강화하면서 3기 전문병원은 2기보다 2곳이 줄었다. 전문분야별로는 관절 1곳, 알코올 2곳, 한방척추 4곳 등이 늘었다. 반면 뇌혈관은 1곳, 주산기는 2곳, 산부인과 3곳 등이 감소했다.
3기 선정 병원은 △관절 19곳 △뇌혈관 3곳 △대장항문 4곳 △수지접합 4곳 △심장 1곳 △알코올 9곳 △유방 1곳 △척추 16곳 △화상 5곳 △주산기 1곳 △한방척추 8곳 △산부인과 13곳 △신경과 1곳 △안과 9곳 △외과 2곳 △이비인후과 2곳 △재활의학과 10곳 △한방부인과 1곳이다.
관절 분야에선 부민병원·서울성심병원, 대장항문은 대항병원·서울송도병원, 척추는 나누리병원·우리들병원 등이 지정됐다.
화상의 경우 베스티안서울병원·한강성심병원, 산부인과는 강남차병원·제일병원·미즈메디병원, 안과는 김안과병원·한길안과병원, 이비인후과는 하나이비인후과병원·다인이비인후과병원 등이 뽑혔다. 한방척추 분야에선 모커리한방병원·자생한방병원 등이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에게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쉽게 알려주고, 대형병원 쏠림을 완화해 중소병원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지정 기간 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정을 취소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