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 알투베, AP통신 ‘올해의 선수’ 선정

2017-12-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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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창단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호세 알투베(베네수엘라)가 AP통신이 뽑은 2017년 ‘올해의 남자선수’에 선정됐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허리케인 하비가 휩쓸고 간 도시에 희망을 안겨줬다”며 “알투베는 고통스러웠던 휴스턴의 리빌딩을 견딘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알투베는 미국 스포츠 담당 언론 관계자 투표에서 715점을 획득해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646점)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르브론 제임스(626점)를 제치고 영예를 차지했다.

키 165cm 정도에 불과한 알투베는 불리한 신체 조건을 극복하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에 올라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알투베는 7시즌 통산 타율 0.316, 1250안타, 84홈런, 403타점, 561득점, 231도루를 기록했다. 2014시즌 이후 4년 연속 최다 안타, 3차례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7시즌에는 타율 0.346, 204안타, 24홈런, 81타점, 32도루로 맹활약해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한편 전날 발표한 AP통신 ‘올해의 여자선수’에는 미국의 ‘수영 여제’ 케이티 러데키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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