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1인당 연간 감귤 소비량은 12.4㎏으로 사과(11.2㎏)보다 높다. 포도(5.8㎏), 배(4.1㎏) 등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감귤은 하루에 3~4개만 먹어도 비타민C 일일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또 국내 감귤은 항산화‧항비만‧항함 등의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수입 오렌지보다 2배 이상 많다.
감귤 과육‧껍질을 이용해 만든 음료를 섭취한 동물실험 결과, 복부지방이 59%나 감소했다. 감귤추출물을 이용한 항당뇨 실험에서는 체중이 10%, 공복혈당이 28% 줄어든 연구결과도 있다.
박경진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농업연구사는 “감귤은 생과로 먹어도 좋고 기능성 식‧의약 소재로 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라며 “기능성분의 활용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감귤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