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6일 영통3동 주민센터 임시청사(영통구 반달로 105)에서 염태영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이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열었다. 영통3동 신설로 태장동·영통1동·영통2동 경계가 일부 조정됐고, 시 전체 행정동은 43개가 됐다.
임시청사는 농협 하나로마트 영통점 옆 6층 건물 가운데 5층(600㎡)에 자리했다. 행정·복지 민원처리를 위한 민원실, 주민 화합·소통을 위한 대회의실, 예비군 동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영통3동 신설은 기존 영통1·2동, 태장동 지역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서비스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12월 영통3동 신설 전 기준 3개 동 주민 수는 영통1동 4만 1669명, 영통2동 4만 6446명, 태장동 6만 1875명이다. 3개 동을 제외한 39개 동 평균(2만 8000여 명)에 비해 지나치게 많아, 주민 행정수요에 적절히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영통3동 신설 후 동별 주민 수는 영통1동 3만 6824명(4845명↓) 영통2동 2만 7387명(1만 9059명↓) 영통3동 3만 3607명, 태장동 5만 2172명(9703명↓)으로 조정된다.
또 영통3동으로 편입되는 지역은 △기존 영통1동 지역인 반달공원 인근 주택가 △영통중심상가 지역 일원 △기존 영통2동 지역인 영통e편한세상 △영통3차풍림아이원 △영통5·6·7단지, △영통동 64~68번지와 71~77번지 일원 등이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영통3동이 생기면서 태장동과 영통1·2동의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상당히 줄어들게 됐다”며 “이번 행정동 개편은 행정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꼭 필요했던 사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