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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어디서나 체육하기 좋은 도시'로 우뚝 솟았다. 올해 180억원을 투입한 체육 정책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는 결실을 맺었다. [사진=김해시청]
"뻗어라! 경남의 힘, 펼쳐라! 김해의 꿈"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경남도민체육대회 개최를 필두로, 올해 김해시의 체육 정책은 '어디서나 체육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백세시대 최고의 복지는 체육"이라는 시책을 가지고, 올해 1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김해시. 체육행사, 체육시설, 생활체육, 전문체육, 체육마케팅 등 5가지 분야로 김해시의 체육 정책 성과를 살펴보았다.
먼저 체육행사 분야엔 경남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첫 손에 꼽을 수 있다. 지난 2014년 제53회 경남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는 김해시는 올해 제56회 경남도민체육대회를 다시 개최해 도민화합은 물론 가야왕도 김해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선수단 및 방문객들이 대회 기간 중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 교통, 안전, 환경 등 주요 분야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손님맞이에 정성을 다하는 등 세심한 사전준비로도 대내외적인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해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며, 내년 1월 유치 발대식을 갖고 8월에 대한체육회에 신청할 계획이다.
◇ 체육 시설-27개 종목 35개 경기장 시설 개선
체육시설에 대한 대폭 개선도 눈길을 끈다. 경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전준비로 실시한 사업은 27개 종목 35개 경기장에 대해 33억 5천만 원이 투입됐다.
김해사격장 표적지를 종이표적지에서 전자표적지로 교체해 향후 전국규모의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삼계야구장과 동부테니스장, 장유테니스장을 기존 클레이코트에서 인조 잔디 구장으로 교체하여 활용도를 높이는 등 체육시설의 질적 향상을 꾀했다.
또한 삼계 인라인경기장 조명교체 및 관람석 도색, 한림 봉화정 국궁장 건물 및 주변시설 정비 등 요소요소에 필요한 시설을 개선해 어디서나 체육하기 좋은 도시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 생활 체육-장애인생활체육 대회 개최, 생활체육 저변 확대
생활체육은 55만 김해시민들의 일상 속 건강을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분야로 여기고, 생활체육인 육성과 지원에 적극 나섰다.
지난 5월 성황리에 개최된 제20회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양산시에서 개최된 제28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에 760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일반부 27개 종목, 어르신부 12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개막식 입장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야왕도 김해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아내기도 했다.
또한 일반 및 어르신 생활체육지도자를 통한 현장지도사업을 실시해 9만여 명의 시민들이 요가, 에어로빅, 배드민턴, 탁구 등의 종목을 내실 있게 배울 수 있었고, 스포츠 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을 저소득층, 유·청소년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등 스포츠 복지 및 생애주기별 체육활동 지원에도 만전을 기했다.
그리고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3억1천4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장기 및 협회장기 대회 개최를 지원했다. 전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회에 동호인들의 원활한 참가를 도와 동호인들이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 자매도시 일본 무나카타시와 스포츠 교류 행사를 가져 생활체육 동호인간 우호 증진을 도모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 전문 체육-KBS배 춘계남녀하키대회 우승, 김해시청FC 내셔널리그 준우승
전문체육 분야에서는 김해시청 하키선수단이 KBS배 춘계남녀하키대회 우승을 비롯해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명실 공히 김해시가 하키 메카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김해시청 FC 축구단이 올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창단 9년 만에 준우승을 달성하는 등 다양한 종목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 체육 마케팅-김해시장배 전국고등학교 검도대회 등 14개 대회, 동계전지훈련팀 유치 돌입
체육 마케팅 분야의 성과도 지나칠 수 없다. 올 한해 김해시장배 전국고등학교 검도대회 등 14개 대회에 4억 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27억원의 마케팅 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도 단위 이상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김해시의 우수한 체육시설과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홍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김해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밖에도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과 겨울철 따뜻한 기후로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7개 종목 1,800개 팀에 전지훈련 안내 책자를 발송하는 등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도 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체육은 건강 증진을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가장 밑바탕이 되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운동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