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보고서] ​"경기도, 자율주행산업의 중심지로 부상"

2017-1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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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은행 제공]

최근 국내 자율주행산업의 중심지로 경기도가 부상하고 있다.

엄주영 한국은행 경기본부 과장은 26일 한은이 발간한 2017년 12월 지역경제보고서에서 "부분 자율주행차와 완전 자율주행차의 양산이 각각 2020년, 2030년경에 시작되면 'Level 0' 자동차는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차는 인간이 담당하던 운전자 역할을 센서·컴퓨터·프로그램이 대행하는 차를 의미한다. 자율주행의 기술 단계는 운전자가 자동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Level 0부터 차량이 전체 이동구간의 모든 안전 관련 기능을 스스로 제어하는 'Level 4'까지로 구분된다.

최근 자율주행차에 대한 실증연구는 경기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판교제로시티에서 '2017년 판교자율주행모터쇼'를 개최했다. 자율주행모터쇼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인 '제로 셔틀버스'가 일반에게 공개됐다.

이는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사업 중 하나다. 경기도는 도심부 실제 거주 공간에서 자율주행 실증연구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오는 2019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실증단지에 고정밀지도, 차량-차량 및 차량-인프라 간 통신기술(V2X),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차량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교통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관제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산업은 자동차 산업벨트를 갖춘 화성시에서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32만㎡ 규모의 자율주행차 실험을 위한 가상도시인 '케이시티'가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엄 과장은 "케이시티는 판교제로시티가 실증단지인 것과는 달리 가상의 테스트베드로 건설된다"며 "고속도로·도심·교외·주차시설 등 실제 환경을 재현하기 위헤 고속도로 요금소, 나들목, 횡단보도, 건물, 지하도, 터널 등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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