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곡교천 야생조류 분변서 AI 고병원성 확진

2017-12-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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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H5N6형)으로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곡교천은 지난 19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천안 풍세천에서 약 3㎞ 거리에 있다. 농식품부는 22일 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 동안 가금류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날 현재 고병원성 H5N6형 AI 발생 농가는 전북 고창·정읍, 전남 영암(2건) 등 총 4곳으로, 2개 시·도, 4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이들 농가를 포함해 예방 차원에서 매몰 처분한 가금류까지 포함하면 총 11농가에서 20만1000마리가 살처분됐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현재까지 총 6건이다.

농식품부는 충남 천안 병천천, 전남 해남 금호호 등 2곳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고병원성 검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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