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서 부자 숨진 채 발견..아들,아버지 죽이고 자살 잠정결론“둘다 죽어 동기 밝히기 어려워”

2017-12-24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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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침입 흔적 없어,아들 복부에 주저흔

무주서 부자 숨진 채 발견[사진 출처: 연합뉴스TV 동영상 캡처]

전북 무주서 부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무주서 부자가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무주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39분쯤 무주군 무풍면 한 주택에서 아버지 이모(79)씨와 아들(47)이 사망한 상태로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부자가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이씨와 아들은 거실에 누워 사망한 상태로 있었다.주위엔 많은 혈흔이 있었다. 이씨 가슴과 아들 복부엔 수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다.

부자가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아들의 옷과 안경에 혈흔이 묻어 있었다. 아들 복부에 자신의 몸을 찌르기 전 발생하는 주저흔이 있었다. 인근 폐쇄회로(CC)TV와 집안 조사 결과 외부침입 흔적도 없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유족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무주경찰서의 한 형사는 24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둘 다 죽어 범행 동기를 밝히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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