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신도시 인근 걸포동에 대지면적 83만5944㎡(약 25만여평)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들어선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10월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이달 18일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접수받은 바 있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미래에셋대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태영건설, 제일건설, 김포발전개발로 구성됐다.
김포도시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함께 내년도 사업시행자 역할을 담당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후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입주는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제안한 사업제안서를 보면 공동주택 6개블럭 및 주상복합용지 1개블럭 등에서 총 849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포도시공사는 인허가 기간을 감안할 경우 분양 시점까지 약 4년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공능력뿐 아니라 컨소시엄 참여사의 신용도를 크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제안을 통해 단순 시공을 넘어 민간도시개발 디벨로퍼로서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김포한강신도시에 버금가는 신개념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