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금융·복지조사] 금융부채 보유 가구 56%…보유액 자영업자가 가장 많아

2017-1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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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제공]


전체 가구의 56.5%가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금융부채 8850만원, 소득 5876만원, 자산 4억2459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21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 3월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주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가구의 70.4%가 금융부채를 보유한 반면, 60세 이상 가구 중에서는 절반 수준인 35.0%가 금융부채를 보유한 것 으로 나타났다.
금융부채 보유액은 50대 가구가 9498만원으로 가장 많고, 30세 미만 가구가 477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 금융부채 보유가구 비율은 상용근로자와 자영업자 가구(66.4%), 임시·일용근로자 가구(49.4%)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부채 보유액은 자영업자 가구가 1억1801만원으로 가장 많고, 임시·일용근로자 가구는 4286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소득 5분위별로 보면 1분위 가구는 25.0%, 5분위 가구는 70.3%가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금융부채 보유액도 1분위 가구는 3598만원이나, 5분위 가구는 1억5768만원이었다.

순자산 5분위별로는 5분위 가구의 보유가구 비율(54.5%)이 전체 평균보다 낮지만, 금융부채 보유액은 1억738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입주형태별로 보면 자가 가구는 59.8%, 전세 가구 57.4%, 기타 가구 45.5%의 순으로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18.4%로 나타났다.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68.6%로 전년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21.4%로 전년대비 4.0%p 상승, 처분가능소득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은 25.0%로 전년과 비교해 1.6%포인트 하락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40대 가구(133.1%), 자영업자 가구(166.8%), 소득 3분위 가구(127.6%), 순자산 5분위 가구(134.0%), 자가 가구(138.1%)가 가장 높았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은 40대 가구(28.8%), 자영업자 가구(34.8%), 소득 4분위 가구(25.8%), 순자산 5분위 가구(27.8%), 자가 가구(26.0%)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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