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경기연구원(GRI)을 통해 추진한 ‘중부IC 설치사업 경제성 분석(B/C) 연구용역’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역은 용역비 확보, 추경예산 반영 등 각종 행정절차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광주시의 상황을 감안, 도가 도민들의 편의증진과 기업인들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지원코자 추진됐다.
IC설치 사업의 경우 추진절차상 광주시가 경제성·기술성·적법성·대안성 등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위한 용역을 도맡아야 하는 게 원칙이다.
용역에서 도출된 최적의 IC설치 방법은 ‘트럼펫형’으로, 대규모 교통량(일 평균 6500여대)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고, 전 방향 진·출입이 가능하며 대형물류차량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안고 있다.
용역에서 추정한 사업비는 684억원이다. 이중 512억원은 공사비, 49억원은 보상비이고 나머지 123억원은 부대비 및 예비비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도는 이번 경제성 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이달 중으로 광주시 측에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광주시는 경제성·기술성·대안성·교통수요 예측 등에 다한 용역을 내년 4월 안으로 마무리짓겠다는 것이다.
중부IC 개설사업은 광주시 초월읍 산이리~무갑리 일원에 교량 2개소를 포함해 중부고속도로와 지방도 325호선을 잇는 총연장 800m, 너비 20m의 입체교차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인근 광주 초월물류단지가 내년 6월께 완공됨에 따라 교통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IC개설의 필요성이 지역주민들과 입주기업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