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선 관내 전 가금농가에 문자메시지로 상황을 전파하고, 시료채취 지점 반경 10km 이내에 있는 ‘야생조류 예찰지역’ 농가에 가금류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현재 용인시 관내 가금 농가는 60곳, 이들 농가에서 키우는 가금류는 267만여 마리에 달한다. 예찰지역 내에서는 50개 농가에서 173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AI방역대책본부에 이어 청미천 인근 백암면 고안리에 거점소독초소를 설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4인 1조 3교대로 24시간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지난 10월부터 방역차량을 고정 배치해 소독을 실시해 왔던 청미천 일대에 대해서는 광역방제기 1대와 방역차량 2대를 추가 배치해 소독을 강화키로 했다. 또 AI 전파 위험성이 높은 산란계‧오리 농장을 대상으로만 주 1회 실시하던 AI 검사와 농가 방역 지도도 예찰지역내 육계, 토종닭 농가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도 청미천 일대 지역은 출입을 삼가고 하천이나 논밭 등의 차량 출입을 자제해 달라"며 "AI가 가금 사육농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과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