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람정제주개발 제공]
랜딩카지노(하얏트 리젠시 제주 소재)의 제주신화월드 이전이 불확실해지면서 신화월드 경영진이 ‘패닉’에 빠졌다.
랜딩카지노 제주신화월드 이전 관련 도의회 의견 청취가 지난 15일부터 개회된 제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상정 보류됐기 때문이다.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프로젝트 관련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제주신화월드의 개발 및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과 랜딩카지노의 운영사인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기업활동을 대폭 축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람정제주개발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최근 1월 18일 1단계 공식 그랜드오픈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1단계 개장은 카지노 시설과 면세점 등을 포함해 전체 시설의 70%의 영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랜딩카지노 이전이 무산될 상황에 처한 만큼 람정제개발㈜ 및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비상경영에 돌입하면서 △계획된 모든 채용 일정 잠정 중단 △임직원 대상 사내외 행사 전면 중단 및 연기 △인턴, 실습생, 수습직원 출근 보류 및 기간종료 후 채용 중단 △임직원 휴가 독려 통한 비용 절감 등 기업존폐가 걸린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현재 1900여명이 직접고용으로 채용돼 근무 중이며 아웃소싱 인력 약 600명과 대외 협력업체 직원까지 합하면 약 3000여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제주신화월드로부터 급여를 받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1단계 개장 시 21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으며, 2019년 완전개장 시 직간접 고용으로 6500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