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신입직원에게 건낸 말

2017-12-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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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수 셋째날인 20일 오전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연수원을 찾아 신한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그룹의 새내기들에게 축하와 환영의 뜻을 전하며, 1시간 30분에 걸쳐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을 마치고 조 회장과 신입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신한금융그룹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입사한 그룹 계열사 신입직원들과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입직원들에게 필요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신한금융그룹은 각 그룹사에서 채용한 신입직원 480명을 대상으로 18일부터 4박 5일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신입직원 공동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신한데이타시스템, 신한아이타스 등 10개 그룹사에서 채용한 신입직원들이 참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공동연수 셋째 날인 이날 오전 조 회장은 연수원을 찾아 신한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그룹의 새내기들에게 축하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조 회장은 이어 진행된 특강에서 "공동연수의 의미는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해 신한의 가치관과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자 그룹의 꿈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신한이라는 브랜드 아래 그룹사가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이는 '원(One) 신한 전략'이 담겨있음을 강조했다.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아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그룹의 2020 SMART 프로젝트와 그 실행 방법론인 S·M·A·R·T를 설명했다. 그는 "신입일 때부터 S.M.A.R.T하게 일하는 습관을 만들어 둔다면 일 잘하는 직원으로 인정받고, 신한의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고의 신입 직원이 되라는 의미로 영어 베스트(BEST)의 철자를 조합해 기본(Basic)에 충실하고 윤리(Ethics)의식으로 정도를 걸으며 작은일(Small)을 소중히 여기고 노력(Try)하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기초가 튼튼해야 그 위에 원하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면서 "현장에 나가 기본업무를 손끝으로 먼저 익히고 언제나 학습하는 습관을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입직원으로 처음 현장에 나가면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던 일을 할 수도 있고 때로는 회의감도 느낄 것"이라며 "작은 일이라도 의미를 부여하며 정성을 기울이는 자세가 성장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어 "일을 하다 보면 자신 없는 분야도 있을 수 있고 새로운 업무에 도전해야 할 때도 있다"면서 "열정과 패기로 가득한 신입직원으로서 무슨 일이든 자신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강을 마친 조 회장은 신입직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좋은 질문을 한 신입직원에게는 신한금융그룹 CEO들의 독서토론 모임인 삼선(三先)세션에서 선정됐던 도서를 선물했다. 또 시공간의 제약 없이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일하는 인재로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아 전 신입직원에게 블루투스 접이식 키보드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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