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2ated 사운드’와 오디오 시스템 연출 사진 [사진=콘티넨탈 제공]
콘티넨탈은 두 가지 최신 기술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다. 600여 소비재 전자산업 종사업체들의 모임인 가전제품제조업자협회(CEA)가 주최한다.
‘Ac2ated 사운드’는 현악기에서 사용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액추에이터(actuators·발동기)를 사용, 차량 내 특정 표면을 진동시켜 고품질의 3D 오디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스피커 시스템의 무게와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에코 디자인 및 지속 가능형 기술’ 제품 분야에서 전자 제어 에어서스펜션 시스템인 ‘CAirS(Continental Air Supply)’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모듈은 차량 설치를 간소화하면서 에너지를 절감한다. 간편한 설치를 위해 압축기, 밸브 블록(valve block), 전자 제어 장치 및 온도/압력 센서가 모두 작은 단일 모듈 안에 들어있다. 실제 기존 부품 대비 무게를 25% 줄였다.
한편, 콘티넨탈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18 CES에서 혁신적인 이동성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티넨탈은 통합적 커넥티비티(Holistic Connectivity) 시연 차량을 선보이며, 디지털 운전석(digital cockpit), 키 없이 문을 열 수 있는 PASE 시스템, 자동 또는 수동으로 유리창을 어둡게 하는 지능형 글래스 컨트롤 등도 소개한다.
아울러 전기차의 강점에 잘 부합하는 두 개의 새로운 배터리 충전 시스템, 고해상도 3D 플래시 라이다, 시티 내비게이션 앱, 프로 운전자를 위한 교육용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서버 기반 E/E 아키텍처의 중앙처리장치(Central processing unit)도 손보일 예정이다.
헬무트 마치(Helmut Matschi) 사장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그동안 마력과 최고 속도를 기술 발전의 척도로 여겨왔다"면서 "오늘날 성공적인 이동성 솔루션을 결정하는 조건은 안전성, 사용자 경험 및 지속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티넨탈은 이번 CES 2018에서 자사의 솔루션으로 살기 좋은 곳을 위한 이동성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