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평창올림픽서 자율주행 수소차 첫 선… 고속도로 시연도

2017-12-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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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 + 커넥티드 + 수소전기' 기술 적용 미래車 공개

-미래車 5대 + G80 2대 서울-평창 200㎞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연

 

현대자동차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차량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승용, 버스를 비롯한 차세대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차량과 후원금을 지원한다. 특히 현대차는 커넥티드 및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사진은 차세대 수소전기차 등 현대자동차의 후원 차량이 강릉 아이스 아레나 앞에 서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내년 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개최에 맞춰 커넥티드 및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미래형 자동차 투입 등 차량부문 지원 계획과 마케팅 캠페인 방안에 대해 20일 공개했다.
우선 현대차는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직전 4단계의 자율주행 기술(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 5대와 제네시스 G80 2대를 활용해 서울-평창간 약 200㎞ 고속도로 구간(만남의 광장-대관령TG)에서 자율주행을 시연한다.

이들 차량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기술 단계에서 최상위 5단계 바로 밑인 4단계를 충족한다.

4단계는 운전자가 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시스템이 정해진 조건 내 모든 상황에서 차량의 속도와 방향을 통제한다.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가 필요 없는 무인자동차를 의미하는 5단계와 함께 완전 자율주행으로 분류된다.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 5대는 올림픽 기간 중 평창 경기장 주변 구간을 왕복하는 자율주행 체험 차량으로도 활용된다. 올림픽을 찾는 선수단, 올림픽 관계자, 관람객 등 누구나 현장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자율주행 체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 및 평창 경기장 주변 자율주행에 투입되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경우에는 공해 배출이 전혀 없는 궁극의 친환경차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수소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차량에는 자동차 자체가 곧 생활이 되는 '카 투 라이프' 가 가능한 5G 기반 첨단 커넥티드 기술도 세계 최초로 대거 적용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에서 한 번의 터치로 생활공간을 제어하는 카투홈(Car to Home) △운전자의 건강상태 점검 및 전문의 화상상담 △지능형 음성인식 채팅 등의 기술이 KT 등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에 탑재됐다.

이밖에 현대차는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50대를 투입해 평창, 강릉 내 주요 거점에서 일반인 시승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선수단과 관람객 등을 실어 나르는 3세대 수소전기버스 기반의 무공해 친환경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강릉역에서 올림픽 파크까지 운행하는 수소전기 시내버스 4대(1대 예비)와 양양국제공항에서 평창, 강릉까지 다니는 별도의 VIP용 수소전기버스 1대를 운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라이트 업 유어 에너지'(Light Up Your Energy)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활발한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평창 올림픽 플라자 부지에 수소전기차 체험 공간을 갖춘 홍보관을 조성하고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아이스링크 체험, 단체 응원 등이 가능한 라이브사이트를 연다. 피겨 스케이팅 갈라쇼를 비롯한 각종 문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후원사이자 대한민국의 기업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창의 뜨거운 열기를 전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의 첨단 자동차 기술도 전 세계인이 자연스럽게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기아차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차량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승용 및 승합 2600여대, 버스 4만7000여일(대수 약 1200대 상당)을 비롯해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수소전기버스 등의 차량과 후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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