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최초이자 인천 유일한 대학연합오케스트라(Incheon University Community Orchestra)가 창단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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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연합오케스트라[사진= 인천대학연합오케스트라]
이를 기념해 <인천대학연합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가 오는 29일(금) 오후 7시 30분 남동 소래아트홀 대공연장(소래극장)에서 펼쳐진다. 티켓은 전석 무료로 엔티켓을 통해 1인 4매까지 신청 가능하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각기 다른 전공을 가지고 있는 아마추어 연주자로 구성이 되어있지만 음대가 없는 인천의 특성상 각 학교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창단한지 32년 된 인하오케스트라와 2년차를 맞이한 인천대학교오케스트라까지 역사와 전통은 다르지만 모든 학생들이 한 마음으로 인천의 생활오케스트라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창단연주회에 프로그램은 고전시대에 가장 중요하고 시대적인 천재로 불리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 중 제40번과 음악적인 소재를 일상 속에서 찾아 연주로 발전시킨 작품들로 사랑받는 작곡가 르로이 앤더슨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1부에서 연주될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g단조는 1788년에 작곡된 모차르트 최후의 3대 교향곡 중 하나로 세 곡 중 가장 격정적이고 낭만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곡은 총 4악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18세기 교향곡의 전형을 벗어난 독특한 표현방식과 관습에서 벗어난 독창성, 반음계적 표현, 풍부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곡의 선율미 때문에 모차르트에 많은 교향곡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교향곡 중하나라 하겠다.
또한 이 곡은 베토벤과 슈베르트까지 이어지는데,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세 번째 악장을 작곡하는데 모차르트 마지막 악장을 여는 주제부가 영감을 주었다고 하고, 낭만주의 작곡가 슈베르트 교향곡 제5번의 미뉴에트에서도 이 작품의 영향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음악사적으로도 걸작이라 평가할 만하다.
2부에 준비된 곡들은 사포로 가구를 다듬는 일군, 썰매 타는 아이들, 탱고 추는 무용수, 나른한 오후에 고양이 등 작곡가 앤더슨의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을 클래식의 소재로 가져와 일상이 예술이 되는 마법을 우리 에게 느끼게 해줄 르로이 앤더슨의 작품들이 연주된다.
인천대학연합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의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스페셜 게스트들을 초청하여 들리는 음악뿐 아니라 보이는 음악으로 관객또한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연주회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 스테이지는 앤더슨의 대표곡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연주하며 2017년의 마지막을 정겨운 캐럴 선율과 함께 따뜻하게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