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현장학습 후 해외취업 인원수는 2015년 17명, 2016년 26명 등 해마다 증가해온 해외취업 추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글로벌현장학습의 유효성과 적정성을 재확인시켰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도교육청은 20일 공주생명과학고에서 올해 충남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글로벌현장학습 운영 결과 보고회를 갖고 구체적인 사업 성과와 학생들의 경험, 교사들의 지도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수료증 전달 및 우수학생 표창과 함께 호주에서 현장학습을 한 충남조선공업고백혁기 학생 등이 국가별로 어학교육, 현장실습, 홈스테이, 문화체험에 대한 경험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진솔하게 발표해 참석자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또한 인솔교사 지도사례로 천안상업고 황규태 교사가 호주에서의 생활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그동안의 사업 참여 학생들의 추적조사를 실시해 현재 취업 상황, 경력개발 상황 및 우수사례를 파악하고 해외취업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글로벌현장학습 주인공들의 생생한 경험담은 수기집으로 발간해 중학교, 고등학교에 배포해 후배들에게 글로벌 인재로서 보다 큰 꿈과 비전을 품는 기회로 삼도록 할 계획이다.
남궁환 교육정책국장은 “글로벌현장학습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어학능력과 직무역량을 키우고 해외취업에 대한 도전 정신을 갖출 수 있게 하는 사업”이라며 “내년에는 보다 체계적인 사전 준비와 현지 프로그램 강화에 노력해 충남 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이 능력 있는 글로벌 기술․기능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2008년부터 시작해 매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현장학습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