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내 상가 입찰 결과.[표=상가정보연구소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한 단지 내 상가 입찰에 약 71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20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실시된 LH 단지 내 상가의 입찰 결과 신규 공급된 △구리갈매지구 S1블록 8호 △의정부민락2지구 B9블록 6호 △부산좌천범일8지구 1호 등 15호가 주인을 찾았다.
구리갈매지구 S1블록은 수도권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1033가구의 대단지로 공급 상가 8호 가운데 3호가 낙찰가율 200%를 넘었다. 4억2759만원보다 5억4441만원 많은 9억7200만원에 낙찰돼 최고 낙찰가율 227.3%을 기록한 상가도 나왔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이번에 공급된 상가들은 1000가구 내외의 고정 배후 수요를 끼고 있어 비교적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단지 내 상가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고가낙찰을 받을 때 적정 수익률을 맞추기 어렵거나 임차인 유치에 실패해 공실로 방치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