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홈페이지 캡처]
연말 서울의 시내버스 막차가 오전 1시 전후까지 다닌다. 심야 귀갓길 교통수단 확보가 어려웠던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증대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달 31일까지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9개 버스노선의 막차시간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민들의 이동이 잦은 11개 지점(서울역·종로2가·명동·구로·영등포·여의도·신촌·홍대입구역·강남역·역삼·건대입구)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이들 버스가 기존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함께 주요한 거점 사이를 연계하는 등 서울 전역의 교통수요 해갈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선보인 연말 맞춤형 올빼미버스의 경우도 2주차의 일평균 승객 수가 운행 1주차 대비 64.5% 늘어났다.
김정윤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연말 심야 귀갓길이 보다 편리해지도록 한시적으로 연말 막차를 연장 운행 중"이라며 "늦은 시간대 대중교통 서비스 공급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