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평균 10개 타법인 지분 보유…네이버 113곳 최다

2017-12-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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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 중 네이버가 타법인 지분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타법인 투자 실적을 공개한 208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현재 이들 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국내외 타법인과 펀드는 모두 2144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들이 평균 10.3개의 다른 법인이나 펀드에 투자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종속회사로 편입된 곳은 제외하고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법인 출자만 대상으로 했다.

500대 기업 중 타법인 출자를 가장 많이 한 곳은 네이버다. 국내 법인 58곳과 해외 법인 11곳, 펀드 44곳 등을 포함해 무려 총 113곳에 투자했다.

주로 콘텐츠와 인공지능(AI) 등 기술 전문 법인들이 대상이다.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업체인 '에이피어홀딩스' 등 올해 들어 새로 지분을 취득한 30개 법인도 대부분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가 76개에 투자해 그 뒤를 이었고 △KT 60개 △삼성전자 53개 △현대차 51개 △SK텔레콤 51개 △CJ E&M 47개 △GS홈쇼핑 39개 △포스코대우 37개 △KT&G 35개 등이 10위 내에 들었다.

업종별로는 통신 분야에서 다른 법인 출자가 두드러졌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3사가 총 128개의 타법인 및 펀드에 출자해 평균 42.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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