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에 취약한 이유는? '겉과 속 다른 거래 형태 때문'

2017-12-20 08:11
  • 글자크기 설정

유빗, '야피존'으로 해킹당했다가 사명 바꿔 다시 운영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에 취약한 이유는 뭘까.

가상화폐 거래는 개인-개인 간의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형태로 보인다. 하지만 거래소가 자신의 대형 컴퓨터 안에 일정액의 가상화폐를 보관해 구매자에게 파는 구조이기 때문에 해커들은 대형 컴퓨터를 해킹해 사용자 정보를 빼내게 돼 취약할 수밖에 없다.
19일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은 새벽 4시 35분 해킹으로 거래소가 보유한 가상화폐 자산의 17%가 손실이 나자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2시부터 모든 코인과 현금 입·출금을 정지하고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유빗거래소는 야피존이라는 이름으로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다가 해킹사고로 55억 원 규모 비트코인을 도둑맞자 올해 10월부터 사명을 변경해 운영 중이었다. 

해킹으로 파산신청을 한 유빗거래소는 30억 원 규모의 사이버종합보험과 운영권 매각 등 방안을 통해 손실액을 최소화하겠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문제는 유빗거래소가 다른 거래소와 달리 가상화폐 거래액을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으로 운영해와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회사 지급액을 넘어 추가로 피해액을 보상받기 원하는 고객은 민사소송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만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