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공동취재단 & 워너원 인스타그램]
워너원 멤버들이 故 샤이니 종현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종현의 빈소에 가요계 후배인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이 찾아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시 종현은 친누나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고, 심각한 상황임을 눈치챈 친누나가 경찰에 신고해 찾았으나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절친인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종현이 생전에 남긴 유서를 SNS를 통해 공개했다. 나인이 공개한 종현의 유서에 따르면 '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난 도망치고 싶었어' 등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듯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나인 역시 "얼마 전부터 종현이는 제게 어둡고 깊은 내면의 이야기들을 하곤 했다. 불안한 생각이 들어 가족들에게도 알리고 그의 마음을 잡도록 애썼는데 결국엔 시간만 지연시킬 뿐 그 마지막을 막지 못했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지하 1층에는 팬들을 위한 빈소가 마련돼있으며, 故 종현의 발인은 21일 오전 9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