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복지부 공무원에 뇌물 의혹 길병원 압수수색

2017-12-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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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가천대 길병원 이사장 [아주경제 DB]


경찰이 인천에 있는 가천대 길병원이 법인자금으로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19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에 수사관 14명을 보내 법인 이사장 비서실과 경리부, 재무부서 등을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부터 병원이 법인자금을 횡령해 보건복지부 고위 공무원 등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해왔다. 경찰은 병원 운영에 대한 특혜를 받고자 뇌물을 제공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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