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각장애인용 '재해유형별시민행동요령' 점자 배부

2017-12-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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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자연재난 발생이 빈번화 하고, 대형화됨에 따라 재난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이 재난유형을 스스로 알고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재해유형별 시민 행동요령'을 점자로 제작, 배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일반인용 재해유형별 시민 행동요령 매뉴얼을 시 홈페이지 게재와 함께 책자로 제작 활용해 왔다. 그러나 현재 활용되고 있는 각종 매뉴얼의 혜택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에게 재난상황 대처요령 기본서를 제공하여 이들의 안전생활을 도모하고자 제작하게 됐다.

'재해유형별 시민 행동요령' 매뉴얼에는 태풍, 호우, 지진, 폭염, 한파 등 일상생활에서 알아두어야 할 11가지 재해 유형별 대피요령과 집 안팎에서의 행동요령 등이 수록돼 있으며, 시각 장애인이 읽기 가장 편안한 분량으로 제작돼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매뉴얼을 우선 200부 시범적으로 제작해 부산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연합회, 부산맹학교 등에 배부하고, 앞으로 더 많은 시각장애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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